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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물리/화학 : 모두 멈추고, 현재 생물 진행중.

생물 :: 생리학과 생화학이 3월 6일에 종강한다. 하루 7시간 가량을 생물 수업만 듣고, 2시간정도는 복습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복습은 거의 안했고 동영상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다. 딱히 복습하지 않아도 세번정도 동강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외워질 것이라 기대해서였는데, 외워지는것도 있는데 따로 봐야하는 것도 있다. 다음 달에는 생리학/생화학 부분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오답노트를 만들어나갈 것.

실험 강의는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하루에 하나씩 봐나갈 것. 밀리면 안된다.

언어 :: 아침에 30분씩 시간을 내어 문제 풀기를 일주일 정도 한 것 같다. 확실히... 조금 어려워지면 바로 틀린다. 이건 편하게 끼워맞추는 내 사고방식 문제다. 사고하는 방식자체를 고치는데 시간을 들여야겠다. 다만 아직 육개월여 시간이 있으니 다행이다.

다음 순서 :: 유기 예정중. (물리를 해버릴까 고민중! 그런데 아마 유기부터 끝낼 듯.)

기본 유기학 동영상 강의 24회를 3~4일만에 끝낸 후 바로 유기화학 동영상 강의를 보기 시작할 것. 1달 24회분인데, 빡세게 보고 앞뒤를 돌아보지 않으며 문제도 풀어보지 않으면서 진행하며 그림만 그려보는 걸로 한다.

그러나 생물에 대한 감을 잃으면 안되므로, 필기 노트를 틈틈이 뒤지며 2일에 1회는 생물 복습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필기를 보충하고 책에 옮겨 적도록 한다.

솔직히 말해서 난 떳떳하게 원서를 내기 위해서, 사직서를 내고 싶은데...
어머니(+모르시는 아버지가 아신다면;)와 이모가 말리시고 나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막상 사직서를 내지는 못하였다.
떳떳하게 병원공고에 원서를 쓰지않은 J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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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같은 경우 어려운 일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다. 그래서 살짝 어려운 정도의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는데, 지금 중학교 3학년 정도의 수준이다. 형편없는 내 실력은 고3인 남동생이 혀를 끌끌 찰 정도다.

필수세포생물학을 즐겁게 읽고 있다. 생물책을 3종류를 읽으면서 다른 참고서를 찾아 읽고 있는데, 그냥 소설책 읽듯 슬렁슬렁 읽고 있다. 과목 비율을 조정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잘잡히지 않는다. 그냥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싶은 때 하고 있다. 이건...시험공부가 아니다. 그냥 시험교재로 놀고 있는 것 뿐이다.

1월 4일부터는 학원 수업 + 복습을 중심으로 두달간 이론을 한 번 볼 것이다.

3월부터는 학교를 다닐 것이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건 숭실대. 학교에서 졸업예정증명서와 성적표를 떼어와야 한다. 다만 아직 4-2 성적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학교를 가야한다.

유기화학 기초를 들어야 1월 유기를 들을 수 있다.

바쁘다. 할 일이 많다. 살아있다. 기쁘다.

꿈을 꾸었다. 나는 꿈꾸던 학교에 원서를 쓰고 있었다. 감격하면서 손가락이 떨렸다.

83/100점. 학점 제한이다. 84/100점인 내 학점으로는, 간신히 입시 원서를 넣을 수 있는 자격 조건이 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학사학위가 없어서 아예 도전할 생각도 없었던 그런 시험이다. 그런 것을, 지금 준비하고 있는 나는 너무나도 기뻐서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나는 행복하다. 자기소개서를 한 줄 한 줄 쓰면서, 눈물이 흐를 것만 같다. 아아, 그래, 졸린 눈을 들어올리고 허벅지를 꼬집으며 수업을 듣는 나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영광되어 마냥 좋기만 하다.

끝날 때까지 이제 249일.

이번달 TEPS는 850점이었다. 901점이 넘으면 영어배점이 만점이 된다. 내 목표는 901점을 넘는 것. 1월 9일 TEPS에서는 880점이 목표다. 화이팅. 2월에 901점을 넘어야지.

아주, 좋다. 매일매일이 나는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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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는 자전거를 번쩍 들어올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 다만 어제 저녁에는,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부들부들 떨렸다. 아마 저녁을 먹지 않아서겠지. 약간 체중이 줄어들고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든다. 하루에 12km, 편도로만 자전거를 타고 다닌지 이제 2주차다. 몇 년 째 타고 다니시는 분들과는 비교할수도 없다. 그래도, 조금씩 몸이 변해가는 것이 느껴진다.

통바지로 다리를 가릴 수 있는 겨울과는 다르다. 내년에는 여름용 쫄바지가 어울리는 몸이 되길 바랄 뿐이다;

공부할 수 있는 나는 행복하다 .

2. 저녁 6시 이후에는 뭔가를 먹지 않고 있다.  정확히는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월화수목 저녁에는 6시부터 수업이 있는데, 10시 30분정도에 끝나서 저녁에 귀가하게 된다. 오전에는 설렁설렁 예습을 하고, 이것저것 소소한 일을 처리하다 보면 시간이 금세 간다. 그럼 2-3시 경에 자전거를 타고 노원교까지 달려가게 된다. 시간여유가 좀더 있는 날에는 월릉교까지 달린다. 노원교에서는 수락산역, 월릉교에서는 태릉입구역으로 환승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은 시간대는 아니라서 부담이 없다. 아침나절에는 출근길 인파 사이에 아무리 접이식이라 해도 덩치큰 자전거를 끌고 타기 미안하다. 다음달에는 오전수업이 생긴다. 그래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조금 더 일찍 나서서 자전거를 탈 생각이다.

점심을 밖에서 먹다 보니 금전적인 여유가 부족해서 저녁은 먹기 어렵다. 저녁쯤에는 배를 곯으며 수업을 듣는데, 그게 더 집중이 잘 되서 다행이다. 이반 데니소비치를 생각하며 수업을 듣는다. 그는 수용소 속에서 한 끼의 수프를 마시며 맛난 음식을 떠올린다. 나는 하루 한 끼 맛난 음식을 먹고, 한 끼는 수업을 들으며 꿈을 꾸며 거른다.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3.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책이 무더기로 쌓여있는데,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다. 일단 캠벨의 생물학 책부터 읽고 있다. 지금 세포부분을 읽고 있는데, 같은 부분을 캠벨 책만 읽었을 때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다만 러셀 책을 다시 한 번 읽으니 조금 정리가 더 되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내 생각으론 캠벨 책을 열 번 정도, 러셀 책을 다섯 번 정도, 그리고 다른 책을 세 번 정도 읽어주면 정리가 잘 될 것 같다. 시간을 따로 빼서 하루에 몇십페이지씩 읽고 있다. 사실 책을 읽는 것은 공부하기보다- 휴식과 쾌락을 위해서 읽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다만 캠벨 책은 번역이 잘 되어 있고 흐름이 매끄러워 읽기 편한데, 러셀 책은 번역이 어색한데다가 틱틱 튀는 부분이 있어서 맘에 걸린다. 원서를 비교해가면서 읽었으면 좋겠는데 그럴 시간까지는 없을 것 같다.

4.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나는 헤드폰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물리 공식을 듣는다. 다만 이번 1월 9일의 텝스 시험을 기다리면서, 12월은 텝스 공식 주간으로 정했다. 그래서 하루는 물리 공식, 하루는 텝스 듣기를 듣고 있다. 이틀밖에 듣지 않았는데, 이제는 좀 더 빠른 걸 들어볼까 해서 하인라인의 프라이데이 오디오북을 듣고 있다.

5. 편입 상담을 원하면서 쪽지를 보내는 분들이 가끔 있다. 간호학과 학사편입에 대한 질의는 기본적으로 내가 대답하기 어렵다. 난 학사편입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간호학과 진로 상담도 사실 민망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간호과나 간호학과에서 학생으로 다니는 것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아주 개인적이며 단편적인 것밖에 없다. 나의 진로는 이미 정해졌으며, 나는 그 길을 걸어갈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좋은지 저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나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하지만, 간호사로 실제 일하고 있는 동기들에게 물어보면 "이건 그닥 할 만한 일이 못 돼." 라는 의견이 많다. 그건 동기들이 지금 한창 힘든 2-3년차라서 그럴 수 있다. 아니면 그 병원과 병동의 복지, 환경 때문에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나는 정식 간호사로서 면허를 활용해서 일해본 적이 없어 뭐라 할 말이 없다.

6. 유기화학 기초 수업을 제대로 듣고 이해해야, 1월에 개강하는 유기화학 수업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기초를 달달 외우려고...한다. 이제 4강을 보고 있는데, 늦어도 31일까지는 16강까지 다 듣고 한 번 더 복습을 해야 한다.

7. 물리학은 한 번 죽 훑고 있다. 수업을 들으면서 그 수업에서 했던 문제들을, 해답을 보고 따라하고 있다. 그것만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사실 저번 수업은 따라하고 그 다음 수업은 안 따라했다. 오늘은 해야 한다-_-;

8. 3월에는 학교 수업이 개강한다. 그래서.. 그전까지 물리/화학/생물 목표를 대강 잡았다.
생물은 학원 수업 시간표에 맞추어서, 2월 말의 생리학까지 보는 것이 목표.
화학은 일반 화학 수업을 따라가면서 교과서를 1번 읽고, 연습문제까지 푸는 것이 목표.
물리는 일반 물리 수업을 따라가면서 공식을 정리하여 노트를 만들고, 재풀이할 문제 목록을 만들고, 문제에 익숙해질 때까지 풀어보는 것이 목표.
다만 물리는 시험전에 3번 반복하는 것이 목표다. 1번은 동영상으로, 2번은 일반수업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병원 오리엔테이션 때문에, 중간중간 빠지는 날이 있어서 곤란하다.

다만 3월 이후엔 텝스 시험을 보기가 어려우므로, 그전에 목표 점수를 받아야 한다. orz
8월에 시험 끝나고 나서 다시 TEPS에 집중해서 시험을 보는 방법도 있으나, 그때는 면접과 논술에 집중하고 싶다.

9. 병원 OT 스케쥴이 1월말~2월초에 있다고 한다. 빠지는 부분은 동영상 강의로 보충해야겠다.
다만 물리와 화학수업은 별도로 동영상 강의를 진행해 주지 않으므로, 같이 수업 듣는 분에게 녹음해달라고 부탁+필기 베끼기를 해야겠다.
하지만 부탁하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라 어찌 할지는 모르겠다.
교과서를 읽고, 다른 동영상 강의로 개념을 보충하고, 선생님한테 가서 질문하는 게 제일 나아 보인다.

10. 선수과목을 듣지않을까... 하는 고민을 잠시 했다. 목표를 낮추는거다. 하지만 들을 거다 -_-+
학원 수업과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할 일이다. 학교수업을 오전수업 중심으로 시간표를 계획한다면 좀 더 나을 것이다.
대학교 1학년생들과 함께 이과 과목을 들으면 확실히 따라가기 힘들겠지만, 다른 형태로 원뷰를 더 하는 거니까 도움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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